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계란.
계란은 매우 흔한 식재료입니다.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만큼 좋은 계란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란을 구입할 때는 계란 번호를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
계란 번호란, 계란 껍질 표면에 초록색으로 마킹되어 있는 숫자를 의미합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주민등록번호와도 같은 역할입니다.
어디서 산란했고, 어떤 사육환경 속에서 생산되었으며, 산란날짜는 언제인지 등의 정보가 적혀져있습니다.
계란 번호의 의미
사진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0105 – 산란일자 입니다. 닭이 달걀을 낳은 날짜입니다. 당연히 날짜가 최근일수록 더 신선합니다.
BJ00U – 생산자번호 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신경쓸 부분은 아니지만, 내가 먹는 달걀이 어떤 사육환경에서 알고 싶다면 생산자번호를 기준으로 추적해볼 수 있습니다.
3 – 가장 중요한 사육환경입니다. 사육환경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1 : 자연방사
2 : 축사 내 방사
3 : 넓은 닭장
4 : 좁은 닭장
즉 3,4번은 닭장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이고 1,2번은 방사된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사실, 자연방사라 해도 그렇게 환경이 쾌적하진 못합니다. 수십 수백마리의 닭을 한 울타리 내에서 사육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닭장보단 훨씬 쾌적하고 닭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닭장은 닭이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그저 고개를 내밀고 모이만 쪼아먹을 수 있을 수준입니다.
계란 번호를 왜 알아야 할까?
저도 처음엔 적당히 알려진 브랜드에서 유통하고, 적당한 가격대의 계란이면 괜찮은줄 알았습니다. 아무 계란을 구입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달걀을 산란하는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산란하는지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초식주의자가 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동물복지라는 개념은 분명 필요합니다. 처참한 환경에서 산란한 달걀을 먹고싶진 않았습니다.
찾아보니 동물복지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덜 받은 닭이 산란한 달걀이다보니 신선도가 높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영양학적 관점에선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일반 계란보단 좀 더 비쌉니다. 느끼기에 약 1.3배 많게는 1.5~2배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가장 자주 구입하는 식료품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전 사육현장을 봤기 때문에 몇 천원이 그렇게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가둬놓고 알만 낳게 해서 낳은 계란보다 신선함은 우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계란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좀 더 품질 좋은 계란을 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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