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포함한 저희 집안 가족들은 모두 내성발톱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내성발톱으로 고통받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내성발톱 자가치료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렸을적 내성발톱을 ‘할머니 발톱’이라고 들었었습니다. 친할머니가 내성발톱이 아주 심하셨었는데 이런게 아버지를 이어 저와 친형이 물려받았다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발톱 모양이 유전이긴 한가봅니다)
정확한 명칭은 ‘내향성 손발톱‘ 입니다.
심지어 저희 친형은 내성발톱으로 염증도 심해져서 발톱의 절반을 세로로 들어내는 수술까지 했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이 방법을 터득하여 전파한(?) 이후 내성발톱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는 못들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내성발톱으로 인해 종종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나 곧바로 이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하곤 합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성발톱 자가치료 방법
참고로 해당 방법은 이미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중 하나입니다. 민간요법이긴 하지만 대증요법에 가깝습니다. 단순히 속설 (예를 들어 상처에 된장을 발라야 한다거나.. 감기에는 소주에 고춧가루를 넣어 마셔야한다거나..) 류가 아닌 실제 내성발톱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성발톱 치료의 원리
심플하게 설명드리자면 발톱이 살로 더 파고들지 않도록 조치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내성발톱 교정기구의 원리 역시 발톱을 기구를 이용해 ‘오므려’주면서 발톱이 자라는 방향을 살로 향하지 않도록 하고, 발톱이 어느정도 자라면 동그랗게 자르지 않고 일직선으로 잘라 더 이상 살로 파고들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면봉 솜을 이용하여 내성발톱 자가치료하기
따라서 굳이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원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구는 사용해보니 관리하기도 어렵고, 일상생활 중 계속 착용하고 있기도 꽤나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면봉 솜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다른 부드러운 솜이 있다면 그걸 사용하셔도 됩니다.
- 먼저 면봉 솜의 끝부분을 쌀알만큼 살짝만 뜯어주시고
- 뜯은 솜을 내성발톱이 자라고 있는 발톱과 발가락 살 사이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 테이핑하여 유지하셔도 되고, 매일 솜을 갈아 넣어주셔도 됩니다.
매우 간단하죠?
밀어넣을 때는 손톱깎이에 일반적으로 붙어있는 야스리 (사포처럼 문댈 수 있는 도구) 뾰족한 부분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솜을 발톱과 발가락살 사이에 넣을 때 아프지 않나요?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담입니다만, 통증의 정도에 따라 좀 다르긴 합니다.
먼저 내성발톱 초기에는 밀어넣기가 수월합니다.
다만 중기나 후기에는 가만히만 있어도 욱씬거리고, 발을 내딛을 때는 간질간질함과 통증 그 사이 어딘가쯤의 고통이 밀려오기 때문에 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시도해보면 그렇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한 번에 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사이에 솜을 올려놓고 뾰족한 도구로 아주 살살 밀어넣으시면 별로 안아프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 자가치료 이후 조치사항
이렇게 솜을 넣는 이유는 더 이상 염증이 악화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발톱이 솜에 부딪혀 바깥으로 자라나게 합니다.
이 조치를 1-2주정도 지속해주시면 통증이 90%는 완화된 것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그래도 조치를 끝내지는 마시고 계속 유지하시다가 발톱이 완전히 바깥까지 자라면 이제 솜 끼워넣기를 멈추고, 발톱을 평평하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바짝 자르면 또 내성발톱으로 자랄 수 있으므로 넉넉하게 잘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해도 내성발톱 자가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는 내성발톱 자가치료 도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요 (내성발톱 교정기)
그 다음으로는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고로 내성발톱 교정기가 솜 집어넣는 것보다 더 아픕니다. 양쪽 살을 벌려서 교정기를 넣어야 하거든요. 가격은 몇천원대부터 몇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당연히 염증을 가라앉혀줄 소염제를 처방해줄 것이고, 내성발톱의 진행경과에 따라 발톱을 일부 절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성발톱은 반드시 재발하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발톱절단으로 만사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만의 내성발톱 관리법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상황에 따라 발톱을 계속 길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위생관리는 별도로 철저히 해주셔야겠지만요.
아무쪼록 내성발톱으로 인해 고통받으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보시면 좋은 글
만나면 안되는 남자 관상은? 물고기눈?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왼쪽 눈꺼풀 떨림, 발생하는 원인들 정리
달리기 다이어트 효과, 직접 마라톤까지 뛰어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