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실비 가능할까? 하루라도 입원을 해야 하는 이유

대상포진 실비보험 적용 가능할까요?
저희 와이프가 얼마전 대상포진에 걸렸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하루라도 빨리 대상포진 전문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너무 아파보였거든요.

그런데 대상포진 전문병원에 간다는 것은 곧 여러 ’종합검사‘를 진행한다는 것이고, 검사는 곧 검사비용의 걱정으로, 검사비용은 곧 대상포진 실비보험 적용여부의 고민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결론부터. 대상포진 실비보험 처리 가능합니다.

대상포진-실비-가능여부

대상포진 실비처리 가능합니다.
본문 아래에 환급받은 캡쳐 화면까지 첨부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임을 ’확진‘ 받아야합니다. 모든 질병관련 보험금 지급은 ’질병코드‘로 구분하여 지급되는데요.
대상포진과 관련된 질병코드로 판정을 받아야 실비보험 지급이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의심되어 각종 종합검사를 받았는데 대상포진이 아니다? 그럼 실비보험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이미 납부한 검사비용은 본인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전문병원에 내원하기 전 가까운 동네 내과나 피부과에 들러서 대상포진 여부를 한 번쯤 진찰 받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적어도 전문가분들의 소견이 있다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을테니까요

대상포진 실비보험 가입년도를 꼭 확인해보세요.

실비보험은 가입년도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구분됩니다.
세대구분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1세대2세대3세대4세대
가입시기2009년 9월이전2009년 10월~2017년3월2017년 4월~2021년 6월2021년 7월~
자기부담금 여부자기부담금없음자기부담금 도입도수치료⋅비급여주사⋅MRI 특약분리비급여 진료량에 따른 보험료 할증
자기부담금 비율0%10~20%20~30%20~30%

저희의 경우 2세대 실비보험에 해당하였기 때문에 100% 전액을 실비보험으로 환급받지 못했고, 이 중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기부담금으로 부담하였습니다.

대상포진 실비처리, 하루라도 입원검사를 해야하는 이유

대상포진-실비-지급사진

실비보험에는 통원치료비가 있고 입원치료비가 있습니다. 통원치료비는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는 ‘하루 25만원’이 상한선인 그 보장항목입니다.

그런데 대상포진임을 검사받기 위해선 여러 종합검사가 이뤄지는데 이 검사비용이 대략 100만원 전후정도 됩니다.
25만원으로는 택도 없는 금액이 발생하는 것이죠.

입원치료비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이 됩니다.
만약 하루라도 입원을 한다면, 이런 검사에 대한 비용을 입원치료비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편법인가? 싶었는데, 편법은 아닌듯 합니다. 보험설계사분이 직접 이런 방법을 권해주셨고 (KB손해보험)
그저 같은 질병코드에 대해 보장항목이 더 큰 쪽으로 환급받는 것이니까요


대상포진 전문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이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의 경우
1차로 일반 내과에서 대상포진 의심소견을 받아 항바이러스를 처방받았으며 (먹는 약과 바르는 약)
2차로 피부과에서도 대상포진 의심소견을 받고 이번엔 항바이러스제 + 신경약을 처방 받았었습니다.

신경약을 먹는 동안은 통증에 차도가 있는듯 하더니,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며 통증이 극심해져 신경약으로도 호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대상포진 전문병원 (수원에 위치한 전문병원)에 내원하기로 결정하였고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허리에 주사 약 6바늘과, 처방약을 먹으니 즉시 통증이 호전되었습니다.

물론, 꽤나 강한 약을 처방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주사 역시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주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듣진 못했습니다)

약 3일 뒤 ‘단순포진’ 이라는 병명으로 확진을 받았는데요. 의사 소견으로는.. 대상포진은 걸렸을 때 통증이 단순포진보다 심하지만, 단순포진은 조금만 면역력이 떨어져도 금방 재발하는거라 본인이 대상포진과 단순포진 둘 중 어떤거 걸릴래? 하면 대상포진에 걸리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이후 2차례 더 통원치료 하며 주사 맞고, 처방약 먹으니 증상은 바로 호전되어 지금은 통증없이 일상생활을 지내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일반 내과나 피부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으로도 호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을거기 때문에..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처음부터 대형병원으로 가서 주사를 맞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이롭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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