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이도염 치료방법은? 이걸 하셔야 재발하지 않습니다!

본 글은 직접 외이도염이 여러차례 재발하여, 여러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며 얻은 지식들을 기반으로 찾아낸 외이도염 치료방법입니다.
다만, 해당 방법은 ‘이어폰’과 연관이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만약 평소 이어폰 사용을 하지 않는데도 외이도염에 걸리셨다면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방법이 소용없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평소 이어폰을 굉장히 자주 끼는 편입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 합쳐서 2시간가량과 사무실에서 일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기 때문인데요. 근무시간이 9 to 6라고 한다면 앞 뒤로 출퇴근시간 1시간가량이 더해진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하루 약 11시간을 이어폰과 함께하는 셈입니다.

심지어 이어폰도 ‘에어팟 프로’ 모델로, 이른바 커널형이라고 불리는 귀를 완전히 막아버리는 이어폰이기 때문에.. 하루에 절반은 귀 내부에 공기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이도염이 거의 습관성처럼 걸리기 시작했고, 이 때마다 항생제를 복용해야 했기에 뭔가 몸 건강도 망가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어폰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해결책을 찾아야했기에 내원한 의사선생님께 제 고민과 상황을 설명드렸고 드디어 외이도염 치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외이도염 치료방법, 약물치료 + 이어폰 교체

외이도염 발생 원인

외이도염-치료방법은

외이도염의 발생 원인은 중이염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과 다릅니다.
귀 내부에 물이 차거나, 습한 환경,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면 걸리는 것이 외이도염입니다.
(말 그대로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수영장 같은 곳에 갔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을 가져서 땀방울이 계속 귀에 들어가거나 해도 걸릴 수 있지만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요즘같은 습한 날씨에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어폰의 이어팁이 귀를 다 막아버리니, 공기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내부가 금방 습해지고 세균 역시 금방 증식하는 것이죠.
그래서 외이도염의 기본 증상이 가려움과 냄새입니다.

외이도염 치료? 1차는 무조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로 치료하세요

외이도염은 귀 내부 환경을 습하지 않게만 유지해주면 자연치료가 되는 질환이지만,
경우에 따라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보니 가급적 약물치료로 단기간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위장약같은 기본적인 향균성 약물들을 처방해주시고요
경우에 따라 귀에 직접 넣는 약을 처방해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약물치료를 하면서 이어폰으로 다시 습한 환경만 안만들어주면 빠르게는 2-3일이면 거의 다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차로 통풍이 가능한 이어폰으로 교체!

외이도염-치료-오픈형이어폰

통풍이 가능한 이어폰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골전도 이어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막에 소리를 전달하는 전통적인 이어폰 방식과 완전 다르게 소리를 ‘뼈’에 전달하여 소리를 듣게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어폰처럼 귀를 막을 필요도 없고, 그저 귀에 걸쳐놓기만 하면 알아서 뼈에 소리를 전달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 치료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당연히 음질은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저는 골전도 이어폰이 아닌 위 사진과 같은 형태의 오픈형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 구입당시 가격은 고작 2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출/퇴근 시간 또는 외출할 때는 원래 사용하던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고
사무실 내에서만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음질이 안좋긴 하지만, 어차피 사무실 내에서는 음질에 집중할 수도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습니다.

이렇게 번갈아가며 사용하다보니 오롯이 에어팟프로만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귀에 부담이 덜합니다.
당연히 귀에서 나던 외이도염 냄새도 나지 않고, 귀가 간지러운 것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외이도염 치료 되더라도, 이어폰 사용은 ‘적당히’

국내 건강보험심사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매년 청각관련 질환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이어폰’으로 지목했을 만큼, 스마트폰 출시 이후 이어폰 사용빈도가 훨씬 더 많아지며 관련된 질환도 쉽게 걸리는듯 합니다.

언제든지 노래도 들을 수 있고, 인터넷으로 재밌는 영상도 시청 가능하고 세상이 많이 편리해졌다고 하지만
그 이면엔 청각질환 발병률 증가, 정신병원 내원환자 50%이상 폭증, 고혈압, 당뇨 환자 증가 등 다양한 부작용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곧죽어도 이어폰을 사수하겠다며 이런 우회책을 찾아내긴 했지만, 서서히 이어폰 사용을 줄여야 하는 시점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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