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시작하게 되면 머리가 아픕니다. 아기를 키우기 전부터 선택해야 하는 것들이 산더미인데, 내게 맞는 정답을 찾기도 어렵고 뭐가 최선인지 모르기 때문이죠. 헤겐 더블하트 젖병 고민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젖병은 한 번 선택하면 섣불리 다른 젖병으로 변경하기가 어렵단 점 (돈 문제도 있고, 아기가 불편해할 수도 있으므로)
그렇다고 샘플로 먼저 사용해볼 수도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인터넷에 있는 정보만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첫 째는 헤겐 젖병으로 1년간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들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둘 째는 더블하트 젖병으로 현재 약 2개월 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겐의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주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헤겐 더블하트 두 젖병의 장,단점을 비교보도록 하겠습니다.
헤겐 더블하트 젖병 비교
헤겐 더블하트 디자인 비교
젖병 디자인이 도대체 아기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디자인을 고려하나?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디자인이 꽤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사진찍기가 편해져 아기가 분유 먹는 모습도 사진으로 많이 담게 되는데요. 이 때 아무래도 허접한 디자인의 젖병보단 예쁜 젖병이 같이 찍히는게 보기 좋겠죠
디자인은 헤겐의 우승입니다. 사실 헤겐을 선택하는 부모님들이 대부분 이 ‘디자인’에 끌려서 선택하시곤 합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도 좋고, ~도 좋은데요?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부수적은 것들은 웬만한 다른 젖병들에도 포함된 옵션이기 때문에.. 열에 아홉은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헤겐 젖병을 선택하실 것입니다.
헤겐 더블하트 편의성 비교
편의성은.. 더블하트 젖병이 개인적으론 더 편했습니다.
헤겐은 무엇보다 뚜껑을 결합하고 해체하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다른 젖병들처럼 홈에 맞춰서 돌려서 끼고 빼는 형태가 아니라, 사각형의 젖꼭지 결합부를 홈에 잘 맞춰서 ‘한 번에’ 껴야 하는 형태인데요
특히 출산하고 직후는 산모님들 골밀도고 낮아져있기도 하고,
신생아를 안고 있다보면 손목에 무리가 가기 마련인데
여기에 젖병까지 손목힘으로 결합하고 해체해야하니 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헤겐 더블하트 배앓이 비교
이건 애기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PASS 하고 싶지만
그냥 제 경험담으로 설명하자면..
헤겐 젖병 사용했던 첫 째는 배앓이가 매우 심했었습니다. 헤겐 때문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헤겐도 배앓이 방지 젖병이니까요
어쨌든.. 첫 째는 아무리 달래도 달래도 안달래지는 배앓이 지옥을 1-2달정도 겪었었다면
더블하트 젖병을 사용중인 둘 째는 배앓이 없이 무탈하게 넘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없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더블하트 젖병은 젖꼭지에 공기가 빠져나가는 구멍이 있어서인지? 공기가 좀 더 덜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헤겐 젖병에 대해 부연설명을 더 드리자면..
이미 인터넷에서 많은 분들이 설명하고 있지만, 분유를 먹이는 도중 젖꼭지가 수축되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면 잠깐 젖병을 뒤로 뺐다가 젖꼭지가 다시 팽창하면 먹여야 하는데요.
저는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아기도 배고파서 입모양은 젖병을 갈망하는데 그놈의 수축현상 빼낸다고 계속 후퇴(?) 해야하니.. 이 현상이 없을 때는 없는데, 많이 생기면 한 번 수유에 2-3번 이상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헤겐 더블하트 젖병 비교 종합
저는 개인적으로 더블하트 쪽이 좀 더 사용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헤겐이 우수하긴 하지만,
뚜껑 결합의 불편함, 젖꼭지 수축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 감당하면서까지 헤겐 젖병을 써야할까?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헤겐 젖병을 쓰다가, 이유식 통으로 쓰자고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 이유식 통도 따로 사게 됩니다.
아! 참고로 헤겐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사용했고, 더블하트는 2024년 1월부터 사용중입니다.
따라서 헤겐 젖병이 지금은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 제가 느꼈던 불편한 점들이 해소되었을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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